중고거래 20년차가 알려주는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용어 뜻 풀이
중고거래를 많이 안 해보신 분들이나 처음 해보신 분들은 중고거래 용어를 잘 몰라서 진입장벽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중고장터인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에서 중고거래시 사용되는 용어에 대한 뜻과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어가 다양하기 때문에 ctrl+F 키를 활용해서 원하시는 단어를 검색하시면 좀 더 수월하게 원하시는 정보를 알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용어는 다 알아두는 편이 좋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 살펴보시는게 좋구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인 쿨거래부터 알아보도록 합시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용어 총정리
쿨거래(★ ★ ★)
쿨거래는 쿨매라는 용어랑 동의어 입니다. 쿨거래는 질문 2개 이하로 하고 원하는 정보 확인 후 바로 거래 한다는 뜻 입니다.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질문 1~2개 정도만 하고 바로 계좌 알려달라해서 입금 후 거래가 되면 쿨거래 했다고 합니다.
또한 쿨거래시 약간의 네고 가능 이라는 말을 종종 쓰는 판매자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바로 입금 할테니 1만원 네고 가능한가요? 등으로 문의 하시면 됩니다.
쿨거래는 말 그대로 쿨하게 거래한다는 뜻입니다.
네고(★ ★ ★)
네고도 엄청나게 많이 쓰이는 말 입니다. 네고는 negotiation이란 단어에서 따온 말입니다 앞에 nego를 한글로 표기해서 네고라고 쓰이게 된 것이고 negotiation은 협상 협의 절충등의 뜻으로 쓰입니다. 본래 뜻대로 가격 협상을 하자는 얘기인데 중고거래에서는 가격 할인이 가능하냐는 식으로 많이 사용 되는 용어입니다.
예를들어 네고 가능합니다 라고 판매자가 해놨다면 가격할인에 대한 여지가 있으니 문의 해달라는 뜻 입니다. 다만 너무 큰 금액을 네고 해달라고 하면 서로 안 좋을 수 있으니 네고는 적당히 요청하는 것이 중고거래시 매너 입니다.
네고는 에누리 에눌등의 용어와 동의어 입니다.
제품의 상태 (S급 A급 민트급)
전자제품을 구매할 경우 S급이다 A급이다 이런 용어를 많이 보실텐데요. S급이라고 하면 보통 새상품 급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이건 중고거래 경험이 많은 사람만 알 수 있는데 S급이라고 해서 구매 했더니 생각보다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일반적으로 S급이라고 하면 외관상 하자가 없고 사용을 많이 안 한 제품을 말합니다. 하지만 판매자가 마음대로 S급이다 이래버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전자기기는 실물로 확인 후 거래하는 직거래가 좋습니다.
A급이라고 하면 외관상 하자가 있지만 찍힘 수준의 가벼운 것을 말하거나 사용기간은 길지만 외관상태는 좋은 제품을 말합니다. 하지만 A급이라는 용어도 판매자가 마음대로 써버리기 때문에 A급이 아닌데 A급이라고 하고 파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전자제품은 S급이다 A급이다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진으로 외관 상태를 자세하게 볼 수 있어야 하고 배터리 상태등도 확인이 가능해야 합니다.
민트급은 S급 보다도 더 좋은 상태를 얘기하고 싶을때 사용하는 용어 입니다. mint는 새 동전을 의미하는데 새로 나온 새 동전처럼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을 뜻합니다. 새상품급을 뜻하는 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민트급이란 말은 S급 처럼 난발 하는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민트급이라고 표기한 경우 보통 상태가 매우 좋긴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사진으로 외관 확인 잘 하셔야 하고 가능하면 직거래로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미개봉 단순개봉(★ ★ ★)
전자제품 구매시 엄청나게 많이 보는 용어 입니다. 미개봉이란 새상품을 구매한 상태 그대로 박스 개봉조차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비닐 포장이 되어 있는 제품의 경우 비닐포장 상태 그대로라는 뜻이구요. 전자제품 같은 경우 제품 봉인 씰을 뜯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단순개봉은 개봉만 했을 뿐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사용되는데요. 사실은 단순개봉 같은 경우 개봉해서 제품을 만져보긴 했지만 잠깐 만져보고 다시 포장 해놨다는 뜻으로 해석하시는게 좋습니다. 중고거래는 개인 대 개인으로 진행되는거라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도 단순개봉 제품은 위에 언급한 민트급인 경우나 그 보다 더 좋은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택포 반택포(★ ★ ★)
택포 반택포도 엄청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택포 같은 경우 택배비 포함의 줄임말 입니다. 반택포는 반값 택배 포함이란 말에 줄임말이구요. 내가 제시하는 금액이 택배비 포함이다라는 뜻입니다.
예를들어 택포 4만원이라고 하면 택배비는 내가 선불로 지불하겠다 물건이랑 택배비 포함해서 총 4만원이다 이런 뜻입니다.
반대 용어로 택미포가 있습니다. 택미포는 택배비 미포함이란 뜻으로 착불로 발송하겠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택배비를 택배 기사님한테 편하게 입금하거나 결제하는 방식도 있던데 예전에는 이런 경우에는 택배비를 내가 선 지급할테니 선불로 보내달라고 요청을 많이 했었습니다.
예를들어 택미포 4만원에 파는 사람이 있다고 치면 내가 택배비 4000원을 같이 입금할테니 선불로 택배를 보내달라 이런식으로 요청을 했었어요. 그럼 총 44000원을 입금했겠죠.
택포라는 용어는 운포라는 용어랑 동의어 입니다. 운포는 운송비 포함이란 뜻이구요.
반값택배 이용시 주의하셔야 할 점은 반값택배는 집으로 배송오는게 아니라 내가 지정한 편의점으로 배송된다는 점이구요. 내가 직접 편의점으로 배송물을 찾으러 가야 합니다. 또한 반값택배는 일반택배보다 배송이 느립니다.
일괄판매 개별판매(★ ★)
일괄판매 개별판매도 많이 쓰이는 말인데요. 일괄판매는 말 그대로 모든 제품을 일괄로 판매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 일괄로 판매하는 대신 가격이 좀 더 저렴한 경우가 많구요. 따로 판매하기 귀찮거나 택배비가 추가로 드는게 싫은 경우 일괄판매를 시도합니다.
개별판매는 보통 개별판매도 가능하다. 각개판매도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많이 쓰이는데 판매하는 물건이 많은 경우 명시 해둡니다. 예를들어 책을 파는데 여러권인 경우 개별 판매도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작성되어 있을거고 목록 중에 필요한 책 한 권만 구매하는것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풀박스(★ ★)
풀박스 풀박 등의 용어는 제품을 구매했을때 있었던 박스와 그 구성품이 있다는 뜻입니다. 풀박스라고만 명시한 경우 구성품을 사용했냐 안 했냐를 문의 해보셔야 하구요. 풀박스 구성품 미사용이라고 명시한 경우 구매했을때 있던 제품이 담긴 박스와 그 안에 구성품이 다 있고 이를 미사용 했다는 뜻입니다.
예를들어 아이폰을 구매하는데 풀박스 구성품 미사용이라고 명시 했다면 아이폰이 담긴 박스가 있고 그 안에 케이블 등의 구성품을 사용하지 않은채로 보관 했다가 판매한다는 뜻입니다.
풀박스는 박스도 있고 구성품도 있기 때문에 단품보다는 가격이 비쌉니다. 풀박스인 경우 본인이 직접 사용한 제품이였을 확률이 높고 장물위험도 줄어들기 때문에 중고 구매자에게 선호되는 제품입니다.
기기 단품(★ ★)
단품이란 말은 제품이 담겨있던 박스나 구성품 없이 기기만 파는 경우를 말합니다. 핸드폰을 중고구매하는데 기기단품이라고 명시되어 있다면 어댑터랑 충전케이블을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찔러보기 가능 찔러보기 금지(★)
찔러보기는 말 그대로 콕 하고 찔러보는걸 뜻하는데 제품을 구매할 마음이 크진 않지만 한번 문의라도 해본다 이런 느낌을 말합니다. 찔러보기 가능이라는 말은 와서 제품에 대해 질문하고 구매하지 않아도 상관 없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는 뜻이고 찔러보기 금지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의사가 확실한게 아니라면 연락을 안했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안심번호(★)
중고나라 같은 경우 판매자의 번호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심번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심번호는 본래 핸드폰 번호와 다른 번호로 바꿔서 타인에게 보여주는 번호 입니다.
예를들어 안심번호로 연락주세요라고 판매자가 남겨놨다면 중고나라 판매자 게시글에서 연락처 보기를 클릭 후 안심번호를 확인해서 연락 달라는 뜻입니다.
그 외 기타등등 용어정리
나눔
나눔, 무나, 무료나눔 등의 용어로 쓰이는데 무료로 나눔 해준다는 뜻입니다. 무료로 줄테니 필요한 사람 가져가란 뜻입니다.
문고리 거래 비대면 거래
직거래를 하기 싫다거나 할 수 없는 상황인 경우 집 문고리에 물건을 걸어놓는 거래를 말하는데 저는 솔직히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실착
옷이나 신발등의 제품을 구매할때 볼 수 있는 용어인데 실제로 옷을 입어 봤다 신발등을 신어봤다는 뜻 입니다. 실착 3회 라고 판매자가 적어놨다면 실제로 3번 입었다 이런 뜻입니다.
거파
거파는 거래파기란 뜻입니다. 보통 죄송합니다 거파 해야할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많이 보게 될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예약중이었던 제품이 다시 판매중인 제품으로 바뀐 경우 거파 되어 다시 판매합니다 이런식으로 많이 쓰구요.
거래가 파기되었다는 뜻입니다.
급처
급하게 처분한다는 간단한 용어입니다. 급처라는 용어는 많이 볼 수 있는데 주의하시는게 좋아요. 급처라고 해놓고 별로 저렴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급처라고 해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 있는데 사기인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교신
교신은 교환 신청이란 뜻입니다. 보통 당근을 이용하면 많이 접하게 되는 용어인데요. 내가 올린 물건을 다른 물건하고 교환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아이폰을 판매하려고 올려놨는데 어떤 사람이 아이패드로 교신 가능한가요? 라고 문의 했다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바꾸고 싶다는 뜻입니다.